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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3개 매장 매각요구 수용
입력 2006-09-28 13:37  | 수정 2006-09-28 13:37
한편, 이랜드도 까르푸 인수에 대한 공정위의 조건인 3개 매장 매각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까르푸 인수 대금도 1조4천800억원으로 당초 예상금액보다 3천억원 가량 낮아졌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이랜드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까르푸 인수 조건인 3개 매장 매각 조건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권순문 / 이랜드개발 대표
- "공정위 조건부 승인에 대해 2주간 검토를 했고 여전히 의문사항도 많고 그렇지만 공정위 결정을 무조건 수용하겠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랜드는 현재 유통업체 3곳에서 매각대상 점포에 대해 인수의향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매각의사를 밝힌 업체 3곳 가운데 2곳은 할인점을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 한 곳은 할인점 진출을 검토중인 업체라고 이랜드는 덧붙였습니다.

또 공정위가 신세계 이마트와 월마트 기업 결합 조건으로 내건 월마트 점포 3-4곳 매각에 대해 이랜드가 인수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랜드는 까르푸 인수 대금으로 당초 예상액인 1조7천500억원보다 대폭 낮아진 1조4천800억원을 지불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권순문 / 이랜드개발 대표이사
- "최초 계약한 금액은 1조7,500억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사결과 차감항목을 다 빼고 1조4,800억원으로 됐습니다."

이처럼 인수금액이 낮아진 것에 대해 최근 까르푸의 매출이 35% 이상 감소하는 등 자산 가치가 낮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랜드는 추석 이후 수도권 지역 까르푸 매장부터 1달간의 공사를 거쳐 재 개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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