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사는 20대 박모양은 최근 피부가 가장 큰 고민이다. 겨울을 맞아 피부가 건조해지더니, 최근에는 턱 주변을 따라 트러블이 심하게 올라왔다. 고민 끝에 찾은 피부과에선 "여드름이 아니라 접촉성 피부염이다. 목도리를 바꾸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접촉성 피부염으로 인해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건조한 환경과 목도리, 머리카락, 목까지 올라오는 옷 등의 원인이 그 이유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건강한 피부도 탈이 나기 쉽다.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먼저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따가운 재질의 니트나 목도리는 피해야 한다. 목을 덮는 재킷이나 셔츠를 즐겨 입는다면 세탁을 자주 해 피부에 닿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공급과 적절한 트러블 케어 제품 사용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의 이숙영 과장은 "이미 지친 피부에는 보습력이 강한 폼클렌저와 충분한 물 세안이면 충분하다. 그 다음 화장솜에 촉촉한 스킨을 뭍혀 피부결을 따라 부드럽게 닦아내면 좋다. 피부의 노폐물을 닦아내고, 피부결을 정리해 다음 단계의 흡수를 도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한다.
에센스와 로션은 유분기가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미 생긴 트러블이 유분기로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러블 전용 스팟 제품을 고민되는 부위에 발라주고,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해주는 수분 크림을 덧발라주자. 피부에 수분막을 형성하는 크림은 피부관리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남성이라면 여성과 다른 관리가 필요하다. 여성보다 피부가 두꺼워 트러블이 없을 것 같지만 겨울철의 자극적인 환경에 면도까지 더해지면 오히려 문제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세안 시 클렌저로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콧망울과 얼굴 라인 등 트러블이 나기 쉬운 곳까지 마사지하듯 가볍게 문지른다. 모공 속 피지를 깨끗이 관리해주는 파우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트러블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
세안을 마친 후, 수분감이 풍부한 스킨과 로션을 피부 결을 따라 발라준다. 평소 과다한 유분기가 고민이라면 트러블 전용 에센스를 사용해 과다 피지를 잡아주고 트러블을 잠재우자. 이미 올라온 트러블에는 전용 스팟 제품을 사용하고, 피부의 건조함을 막아주는 수분 크림을 발라 마무리한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
최근 접촉성 피부염으로 인해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건조한 환경과 목도리, 머리카락, 목까지 올라오는 옷 등의 원인이 그 이유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건강한 피부도 탈이 나기 쉽다.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먼저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따가운 재질의 니트나 목도리는 피해야 한다. 목을 덮는 재킷이나 셔츠를 즐겨 입는다면 세탁을 자주 해 피부에 닿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공급과 적절한 트러블 케어 제품 사용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의 이숙영 과장은 "이미 지친 피부에는 보습력이 강한 폼클렌저와 충분한 물 세안이면 충분하다. 그 다음 화장솜에 촉촉한 스킨을 뭍혀 피부결을 따라 부드럽게 닦아내면 좋다. 피부의 노폐물을 닦아내고, 피부결을 정리해 다음 단계의 흡수를 도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한다.
에센스와 로션은 유분기가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미 생긴 트러블이 유분기로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러블 전용 스팟 제품을 고민되는 부위에 발라주고,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해주는 수분 크림을 덧발라주자. 피부에 수분막을 형성하는 크림은 피부관리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남성이라면 여성과 다른 관리가 필요하다. 여성보다 피부가 두꺼워 트러블이 없을 것 같지만 겨울철의 자극적인 환경에 면도까지 더해지면 오히려 문제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세안 시 클렌저로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콧망울과 얼굴 라인 등 트러블이 나기 쉬운 곳까지 마사지하듯 가볍게 문지른다. 모공 속 피지를 깨끗이 관리해주는 파우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트러블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
세안을 마친 후, 수분감이 풍부한 스킨과 로션을 피부 결을 따라 발라준다. 평소 과다한 유분기가 고민이라면 트러블 전용 에센스를 사용해 과다 피지를 잡아주고 트러블을 잠재우자. 이미 올라온 트러블에는 전용 스팟 제품을 사용하고, 피부의 건조함을 막아주는 수분 크림을 발라 마무리한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