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도 폭설, 도로폐쇄·항공기 운항 중단
입력 2013-02-04 09:29  | 수정 2013-02-04 11:19
【 앵커멘트 】
중국도 폭설로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도로가 폐쇄되고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북부와 동부가 폭설에 뒤덮였습니다.

산시성에서는 시간당 최고 8센티미터의 눈이 내리면서 일부 고속도로와 국도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마얀보 / 고속도로 순찰대
- "폭설로 담당 고속도로를 폐쇄했습니다. 관리 당국에 소금을 뿌리고 눈을 치워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도 잇따르면서 산시성 위안취현에서는 80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항공기 운항 취소도 속출했습니다.


서우두 국제공항에서만 항공기 115편의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돼 여행객 천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공항 당국은 제설 작업에 근로자 800명과 차량 230대를 동원했습니다.

수도 베이징은 시내버스 일부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고, 톈진에서는 철로에 쌓인 눈으로 고속철도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특히 중국 최대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이처럼 폭설이 내리면서 귀성객 수송에 적지 않은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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