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훗카이도 6.5 강진…이집트, 시위대 나체 진압
입력 2013-02-03 18:57  | 수정 2013-02-03 21:21
【 앵커멘트 】
일본 홋카이도에서 강진이 발생해 최소 8명이 다쳤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이집트에서는 경찰이 시위 남성을 벌거벗긴 채로 구타한 영상이 공개돼 시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것은 어제(2일) 오후 11시 17분쯤.

도카치시 지역 중부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이 내륙이어서 쓰나미는 없었지만, 이번 강진으로 최소 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벌거벗겨진 시위 남성을 경찰차량으로 끌고 가 진압봉으로 가혹하게 구타합니다.


폭행장면을 본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경찰의 폭력 진압에 분노하며 대통령궁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레지나 옴란 / 인권 변호사
- "경찰의 행동에 책임지는 내각의 변화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차량 폭탄테러로 부서진 건물에서 흰 연기가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경찰 본부를 노린 이번 테러로 30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소총 등으로 무장한 괴한이 경찰 본부 진입까지 시도했으며, 경찰 본부 주변 건물도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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