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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김동성·오노 '화합의 질주'
입력 2013-02-02 19:38  | 수정 2013-02-02 21:26
【 앵커멘트 】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앙숙이 된 쇼트트랙 김동성과 미국의 안톤 오노가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행사에서 만났습니다.
다시 만난 빙판에서는 화합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은퇴해 지도자로 활동 중인 김동성.

녹슬지 않은 기량에다 레이스 도중 오노를 떠올리게 하는 동작으로 팬들을 즐겁게 합니다.

현역 선수인 오노는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을 이끌며 성숙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악연인 두 선수, 오늘 만큼은 지적 장애인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며 화합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성 / 쇼트트랙 지도자
- "스페셜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게끔 하는 자리였으면 좋겠고요. 오랜 만에 선후배가 한 자리에서 한 링크에서 같이 스케이팅하는 게 뜻깊었습니다."

'여고생 파이터' 이지원과 벨라루스의 모델 킥복서 반다리에바의 대결.

20전 20승의 이지원은 주무기인 킥을 활용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칩니다.

연장 접전 끝의 결과는 아쉬운 판정패, 하지만 17세 소녀는 희망을 노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지원 / 칸 스포테이먼트
- "주먹 연습을 더 하고 킥은 더 잘 쓰기 때문에 킥도 더 훈련해서 강하게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프로농구에서는 선두 SK가 동부를 67대 59로꺾고 최소 경기 30승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애런 헤인즈의 맹활약 속에 SK는 37경기 만에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올라 지난 시즌 동부의 최소 경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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