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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히어로` 회당 2천 달러에 수출
입력 2013-02-02 10:01 

SBS '케이팝 히어로'(K-POP HERO)가 일본의 한류 콘텐츠 플랫폼 회사에 회당 4천달러(우리돈 약4백30만원)에 수출계약을 맺었다.
'케이팝 히어로'는 총 14회 분량으로 지난 2012년 11월부터 새벽 3시 SBS 채널을 통해 방송된 프로그램으로서 싸이,빅뱅,소녀시대 등 K-팝 가수들이 SBS에 출연했던 모습을 과거 부터 현재까지 편집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SBS는 "또 국내보다 해외 K POP 팬들에게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DVD로써도 활용가치가 높다"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DVD 등으로 제작하기 위한 초상권, 음원 등에 대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방송사가 자신들이 제작한 콘텐츠에 대해 이 처럼 국내 방송 외 2차 판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각 가수들의 초상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 수출 등을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다.
물론 과거부터 K-팝 가수들을 출연시켜 프로그램을 제작한 방송사에게 해당 콘텐츠에 대한 권리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단순 과거 영상을 짜깁기 한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을 통해 수익을 얻고 이 수익에 대해 출연자와 명확한 수익 분배가 없기 때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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