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패배 "계파정치 청산"…전당대회 시기 '격론'
입력 2013-02-02 05:04  | 수정 2013-02-02 11:11
【 앵커멘트 】
어제 충남 보령에서 열린 민주당의 대선패배 토론회에선 계파정치 청산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오늘(2일)은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의 시기와 성격을 둘러싼 막판 토론을 이어갑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의 대선 패인을 분석하기 위해 국회의원과 당직자 등 200여 명이 모인 토론회 자리.

당내 계파 패권주의를 내려놔야 한다는 반성에서부터,

▶ 인터뷰 : 문희상 /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당권을 잡은 후에 모든 당무를 독점하거나 전횡한다면 계파이기주의, 계파패권주의입니다. 그런 계파주의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전 후보 측근 인사들이 당내 협력에 걸림돌이 됐다는 지적이 거침없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한상진 /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장
- "그분이 알았든 몰랐든 결과적으로 민주통합당에 속해져있는 많은 분들아 소외됐고 충격받았고 모멸감 느꼈다고 할까…."

50~60대 장년층을 공략할 선거 전략 부재와 당의 노선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이석현 / 민주통합당 의원
- "국민의 마음속에서는 지금 좌냐 우냐 하는 것은 역사의 박물관 속에 집어넣어야 하는 얘깁니다. "

당 혁신을 위해선 안정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하고 공천권 등 중앙당의 권한을 지역으로 내려줘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일) 오전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시기와 방식을 놓고 마지막 토론을 이어갑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 취재 :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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