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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꽃’ 겁탈 장면에 대한 강경준-장신영의 상반된 기억
입력 2013-02-01 16:55  | 수정 2013-02-01 18:37

배우 강경준과 장신영의 겁탈 장면에 대한 상반된(?) 기억이 이채롭다.
강경준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일일드라마 ‘가시꽃(극본 이홍구/연출 김도형) 제작발표회에서 장신영을 겁탈하려 하는 장면을 표현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극중 강경준은 살인을 저지르고 이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만들어가는 강혁민 역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강경준은 장신영, 정지윤 두 여배우를 덮치는(!) 장면을 리얼하게 표현해냈다.
두 여배우와의 격한 장면에 대해 강경준은 지윤 씨와 연기할 때는 구치소에서 풀려났다는 쾌감으로 편안하게 연기했다. 역할에 빠져 굉장히 행복하게, 오래오래 키스한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강경준은 반면 장신영 씨와의 연기는 어려웠다. 역할 상 이 친구를 어떻게 잘못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 감정도 생각해야 되고 동선에 대한 불편함도 많았다. 굉장히 착하게 살아온 사람이라(웃음) 신영 씨랑 할 때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신영은 그 때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있었는데, 너무 몸싸움이 심해서 가발이 이마까지 벗겨진 적이 있었다. 충격적인 장면을 재미있게 찍은 기억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가시꽃은 재력과 권력에 의해 행복이 짓밟히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돌아온 한 여자가 펼치는 복수극이다. 장신영, 강경준, 서도영, 사희, 이원석, 정지윤, 최우석 등이 출연한다. 내달 4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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