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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꽃’ 강경준 “데뷔 10년차 첫 악역, 걱정되지만 흥미롭다”
입력 2013-02-01 15:40  | 수정 2013-02-01 18:37

배우 강경준이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강경준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일일드라마 ‘가시꽃(극본 이홍구/연출 김도형)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10년차에 첫 악역인데 흥미로운 작업이다”라고 말했다.
극중 강경준은 살인을 저지르고 이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만들어가는 강혁민 역을 맡았다. 강경준은 데뷔 10년차인데 악역은 처음이다. 그렇게 못돼 보이지는 않는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고민도 많이 했는데, 안 해 본 역할을 한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라 생각한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감독님 및 주위 분들이 많이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셔서 역할에 잘 빠질 수 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장신영, 정지윤 두 여배우를 덮치는(!) 장면을 연기한 데 대해 지윤 씨와 연기할 때는 구치소에서 풀려났다는 쾌감으로 편안하게 연기했다. 역할에 빠져 굉장히 행복하게, 오래오래 키스한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강경준은 반면 장신영 씨와의 연기는 어려웠다. 역할 상 이 친구를 어떻게 잘못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 감정도 생각해야 되고 동선에 대한 불편함도 많았다. 굉장히 착하게 살아온 사람이라(웃음) 신영 씨랑 할 때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가시꽃은 재력과 권력에 의해 행복이 짓밟히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돌아온 한 여자가 펼치는 복수극이다. 장신영, 강경준, 서도영, 사희, 이원석, 정지윤, 최우석 등이 출연한다. 내달 4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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