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종 금융사기 갈수록 지능화…'주의'필요
입력 2013-02-01 15:38  | 수정 2013-02-01 15:38
【 앵커멘트 】
금융 사기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보이스 피싱과 '파밍'이란 신종수법을 연계하는 등 방법이 더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변형된 신종 금융사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파밍이란 전화나 문자, 메일 등으로 은행이나 검찰 관계자를 사칭해 가짜사이트에 접속시켜 개인정보를 빼내는 겁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12월에만 146건이 발생해 피해액만 10억여 원에 이른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석 / 금융감독원 서민금융 사기대응팀 팀장
- "보안강화 서비스나 공인 인증서 재발급 강화 절차 같은 그런 절차에 가입해 주시고요. 혹시 인터넷 뱅킹 홈페이지를 들어왔더라도 보안카드 코드 번호 전체를 요구한다든가 인터넷뱅킹 아이디를 요구하는 창이 뜬다면은 의심해봐야겠습니다"

업계에서도 신종 금융사기 피해가 늘자 대비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개인이 미리 설정한 이미지를 이용한 인증 방법을 내놓는 등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동균 / 국민은행 e-뱅킹사업부 차장
- " 녹색(주소)창을 보고 국민은행 사이트가 맞는지 알수가 있고요. 피싱방지 개인화이미지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고객께서 이미지나 이미지의 색깔 문자를 설정하셔갖고 국민은행 홈페이지에 로그인 하셨을 때 그 이미지를 보고 이게 정당한 국민은행 사이트인지 아닌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금융거래를 사용하는 PC나 모바일 기기를 지정해 다른 기기에서는 금융 거래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치밀해지는 금융 사기 수법에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더욱 필요합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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