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살 아들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엄마가 붙잡혔습니다.
엄마는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용서가 되는 일은 아닙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3살 된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아이는 알몸인 상태로 온몸에 심한 멍이 들어 있었고, 머리카락도 듬성듬성 빠져 있었습니다.
살해 용의자는 아이 엄마인 37살 김 모 씨.
김 씨는 남편과 이혼 후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겼다가 지난달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함께 산지 불과 20일 만에 대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아들을 살해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성복 / 광주 광산경찰서 강력계장
- "세면대 안에 피해자 옷이 속옷이랑 같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씻기는 과정에서 좀 화가 나고 그러니까 심하게 때렸지 않을까."
김 씨는 정신 장애 3급으로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아들 살해 용의자
- "사는 고통으로 한 1년 동안 시달리니까 우울증이 왔어요."
불과 2달 전, 경남 창원에서도 같은 이유로 3살 된 아이를 살해해, 인근 저수지에 버린 친엄마가 붙잡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비정한 엄마를 탓하기 전에, 온전치 못한 가정을 그대로 내버려둔 우리 사회는 책임이 없는지 뒤돌아봐야 합니다.
MBN 뉴스 강진우 기자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3살 아들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엄마가 붙잡혔습니다.
엄마는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용서가 되는 일은 아닙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3살 된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아이는 알몸인 상태로 온몸에 심한 멍이 들어 있었고, 머리카락도 듬성듬성 빠져 있었습니다.
살해 용의자는 아이 엄마인 37살 김 모 씨.
김 씨는 남편과 이혼 후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겼다가 지난달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함께 산지 불과 20일 만에 대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아들을 살해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성복 / 광주 광산경찰서 강력계장
- "세면대 안에 피해자 옷이 속옷이랑 같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씻기는 과정에서 좀 화가 나고 그러니까 심하게 때렸지 않을까."
김 씨는 정신 장애 3급으로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아들 살해 용의자
- "사는 고통으로 한 1년 동안 시달리니까 우울증이 왔어요."
불과 2달 전, 경남 창원에서도 같은 이유로 3살 된 아이를 살해해, 인근 저수지에 버린 친엄마가 붙잡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비정한 엄마를 탓하기 전에, 온전치 못한 가정을 그대로 내버려둔 우리 사회는 책임이 없는지 뒤돌아봐야 합니다.
MBN 뉴스 강진우 기자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