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당선인, 시도지사와 첫 만남…지자체 달래기
입력 2013-01-31 20:05  | 수정 2013-01-31 21:15
【 앵커멘트 】
박근혜 당선인이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만났습니다.
대부분 야당 소속인 시도지사에 둘러싸여 박 당선인이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당선인이 당선 후 처음으로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참석자 중 박원순 송영길 시장과 최문순 안희정 지사 등 7명은 야당 인사들.

조금은 어색할 수도 있는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면 국가의 균형발전이 참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스스로 커 나갈 수 있는 자생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

시·도지사들은 한결같이 영유아 보육사업을 지원하려면 재정부담이 크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전국 단위 사업은 중앙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며 '화합의 당근'을 제시했습니다.


1조 1500억 원에 달하는 국고를 지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부동산 취득세 감면 연장으로 세수가 부족하단 말에도 "중앙정부가 (부족분을) 보전하는 것이 맞다"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중앙재정과 더불어 지방재정까지 보전하겠다는 박근혜 정부. 세출절감과 지하경제 양성화만으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이우진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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