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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측 “암묵적 출연정지? 그럴 입장 못 된다”
입력 2013-01-31 17:01 

MBC 설 특집 프로그램 ‘아이돌 육상·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 출연하지 않는 아이돌 가수들이 방송사 내에서 암묵적인 출연정지 대상자로 지정된다는 의혹에 대해 제작진이 항변했다.
31일 한 매체는 가짜 스케줄로 ‘아육대에 출연하지 않은 모 아이돌 그룹에 대해 MBC가 암묵적인 출연 정지 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보도, 파문이 일었다.
하지만 ‘아육대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육대 연출을 맡은 조욱형 PD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어떤 소문이 어떻게 난 것인지 모르겠지만, 스케줄이 안 되어 출연하지 못한 분들에게 내가 어떤 불이익을 드릴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라며 난감해했다.
조 PD는 제작진 입장에선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하면 더 없이 좋겠지만 해외 스케줄 및 CF 촬영 등 스케줄로 인해 출연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어쩔 수 없다 판단할 그 뿐”이라고 말했다.

조 PD는 그런데 ‘암묵적 출연정지라는 표현이 참 무섭더라. 어떻게 표현해야 강압이고 강압이 아닌 건지 잘 모르겠다”며 각 기획사마다 우리 프로그램 출연이 어떤 의미에서 유리하다 판단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알려진 그런 방식으로 딜을 하지도 않았고,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육대는 오는 2월 11일 방송된다. 앞서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150여 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녹화를 마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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