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유가 큰 폭 반등...WTI 62.96 달러
입력 2006-09-28 07:32  | 수정 2006-09-28 07:32
국제유가가 60달러선 하향 돌파에 실패하자 투기적인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전날보다 1달러 95센트 상승했습니다.

배럴당 62달러 96센트로 전날보다 3.2%나 올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월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60달러선 하향 돌파에 실패하면서 나타난 투기적인 매수세 때문에 급등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가솔린 재고가 2억 139만 배럴로 630만 배럴 늘어나면서 6주 연속 증가를 보였고, 정제유 재고도 260만 배럴 높아진 1억5천130만배럴을 기록해 7주 연속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처럼 주간 에너지 재고 수준은 유가 하락을 부추기기에 충분하지만 유가가 6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OPEC이 이를 저지하기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달러 20센트, 3.7%나 상승한 배럴 당 62달러 3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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