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로호 성공]온 국민이 숨죽였다…나로호 '9분'
입력 2013-01-31 06:05  | 수정 2013-01-31 07:53
【 앵커멘트 】
온 국민이 숨죽였던 9분이었습니다.
발사 순간부터 성공을 확정짓기까지의 과정을 차민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5, 4, 3, 2, 1

마침내 지구를 박차고 올라가는 나로호.

2번의 실패와 10번의 연기를 경험한 탓에 어느때보다 긴장된 순간이었습니다.

이륙 후 54초, 마하 1 속도의 음속을 돌파하고,

3분 35초, 1차 관문인 양쪽 날개가 정상적으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3분 52초에는 나로호 1단과 2단이 정상 분리되면서 긴장은 흥분으로 바꼈습니다.

이륙 후 9분. 과학위성이 2단에서 분리되고 궤도에 정상 진입했습니다.


오늘 새벽 첫 교신에도 성공하는 등 모든 것이 순조로웠습니다.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1년 동안 지구를 하루 14바퀴 돌며, 우주 환경을 측정하고 국산화 부품이 우주 공간에서 잘 작동하는지 검증합니다.

▶ 인터뷰 : 이인 /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
- "올해 태양활동 극대기가 돼서 태양폭풍이 많이 발생할 걸로 예상됩니다. (과학위성이) 태양폭풍의 강도가 얼마나 센지 측정을 하게 됩니다."

나로호 성공으로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사가 다시 쓰였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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