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출발모닝뉴스) 1월 30일 출발 브리핑 - 조경진 / 기자 (출연)
입력 2013-01-30 13:32  | 수정 2013-01-30 13:32
【 앵커멘트 】
오늘 일정 미리 정리해봅니다!
'출발 브리핑' 조경진 기자 나왔습니다.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오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기상 등 돌발 상황이 없으면 나로호는 오늘 오후 4시경 우주를 향해 솟아오를 예정입니다.」

「지난 27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불산 누출 사고로 사망한 34살 박 모 씨의 부검이 오늘 실시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박 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오늘 오전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전국 광역자치단체장을 만나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합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최종 수렴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김용준 초대 총리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이런 일정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2월 임시국회와 쌍용차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아무래도 오늘 정치권 소식 최대 관심사는 김용준 초대 총리 후보자가, 인수위원장직도 사퇴하느냐 문제인데, 관심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어제 있었던 브라질 나이트클럽 화재 사건 기억하시죠?

사망자 234명으로, 봐서 알 수 있듯이 화재사고에 취약한 곳이 나이트클럽인데요.

우리나라도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동안 소방방재청이 수도권 나이트클럽을 집중 점검했다고 합니다.

오늘 내용 발표합니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가 잘 풀리라고 1억 5천만 원짜리 굿을 했다"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린 스님 계시죠.

원정스님인데, 새누리당으로부터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고발됐고 검찰이 오늘 소환해 조사합니다.」

「어제 평창스페셜동계올림픽이 개막했죠. 개막식 정말 대단히 화려하고 감동적이었는데요.

오늘은 지적장애인 유엔총회로 불리는 '글로벌 개발 서밋'이 열립니다.

지적장애인들의 재능 계발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이 될 창원의 신축 야구장이 논란 끝에 오늘 결정됩니다.

창원 혹은 진해가 후보군인데, 사실상 진해 육군부대 부지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됩니다.」


【 질문 1 】
나로호 발사, 드디어 오늘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나로호 발사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잖아요.
오늘 이후로 우리나라 우주과학, 어떤 비전을 갖고 있나요?

【 답변 1 】
네, 성공을 기원하면서, 확신하면서 추후 계획을 말씀드리자면,

나로호는 2단 로켓이죠. 골프로 비유해서 말씀드려볼게요.

1단 로켓은 골프로 비유하면 드라이버로 티샷을 치는 것과 같습니다.

중력을 뚫고 치로 나갈 정도로 엄청난 추진력을 필요로 하는데요, 바로 기술의 핵심이죠.

안타깝지만, 이번 나로호는 이 부분에서 러시아 기술력을 사왔던 것입니다.

2단 로켓은 퍼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력을 뚫고 나간 로켓이 정확하게 궤도 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데요, 나로호의 2단 로켓은 우리나라 기술력입니다.

대개는 이번 북한의 경우처럼, 3단 로켓을 쏘아 올립니다.

3단에는 핵이나 위성을 탑재하는 형태가 됩니다.

이번 나로호 발사 성공 여부를 떠나서 우리나라는 궁극적으로 한국형 발사체를 준비하게 되는데요.

이때는 1단과 2단 모두 우리 기술력으로 완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단 그 첫단추이기도 한 나로호, 10년 동안 5,205억 원의 예산이 들었던 만큼 꼭 성공하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 질문 2 】
'삼성전자 불산 누출 사건'은 방제복을 입었다, 입지 않았다 문제로도 논란이 되던데요.

【 답변 2 】
현장에 있던 작업자 5명 중에서 사망한 박 씨만 방제복을 입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삼성전자 측의 발표가 있었죠.

유족들은 이런 삼성 측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기 전에는 장례식을 치르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기실 유족들이 동료 직원들에게 확인해봤더니, 사고 초반에는 불산 유출이 경미해 가스 마스크만 쓰고 작업한 것이 맞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커져서 다시 현장에 들어갔을 때는 방제복을 착용하고 작업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박씨가 방제복을 아예 착용하지 않은 것처럼 발표했다고 유족 측이 반발하는 건데요.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오늘 국과수가 부검에 들어갑니다.

오전 8시 20분경에 부검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3 】
프로야구 NC의 신축 야구장 이야기를 해볼까요.
오늘 발표인데, 쟁점이 무엇인가요?

【 답변 3 】
네, 2년 전이죠

창원시가 제9구단 NC 구단 유치 과정에서 창원 종합운동장 옆에 새 야구장 짓는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슬그머니 장소를 진해 육군 대학 부지로 바꿨습니다.

문제는 이곳 진해가 전문가 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이라는 거죠.

대중교통이 열악해서 접근성이 떨어지거든요.

또, 부지가 국방부 소유인데다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서 야구장 지으려면 절차 복잡합니다.

그래서 이 과정에만 2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약속한 건설 시한을 맞출 수가 없게 됩니다.

이런저런 상황이 팬들 입장에서는 분통 터질 만한 일인데요.

팬들은 창원시에는 새 청사, 마산에는 경남 도 청사, 진해에는 야구장을 주겠다는 의도라며 '나눠먹기'가 아니냐는 비난을 하는데요.

오늘 창원시가 프로야구 NC 신축 야구장 입지 를 발표합니다.

앞서 KBO는 "연고지를 바꿀 수도 있다"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경고했죠, 관심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출발 브리핑' 조경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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