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문소리 "아이 돌잔치와 촬영 겹쳐 비몽사몽…사진 속 얼굴 안 좋아"
입력 2013-01-30 11:40 

배우 문소리가 영화 촬영 탓에 아이 돌잔치 때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3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분노의 윤리학'(제작 TPS COMPANY·사람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박명랑 감독, 배우 조진웅·김태훈·곽도원·문소리가 참석했다.
이날 문소리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신이 있었는데 밤새고 다음날 아침까지 촬영을 했다"며 "다음날이 아이 돌잔치였는데 점심에 식구들끼리 밥 먹기로 했다"고 기억했다.
그는 "너무 퀭한 눈으로 비몽사몽 간에 갔다. 한복입고 아이와 사진을 찍었는데 그날 얼굴이 너무 안 좋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미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에 나쁜 놈(이제훈), 잔인한 놈(조진웅), 지질한 놈(김태훈), 비겁한 놈(곽도원), 그리고 나쁜 여자(문소리)가 얽히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들의 본색과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평범한 얼굴 밑에 이글거리던 분노가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부조리한 파국을 희극적으로 그려냈다. 김지운 감독의 연출부 출신인 박 감독의 데뷔작이다. 2월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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