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매 주 ‘황금알이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시청률이 위협적이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황금알은 전국기준 4.661%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6.132%까지 치솟았다.
이는 21일 방송분이 기록한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3.74%를 가뿐히 넘어선 수치로 동시간대 타 종편 채널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압도한 기록이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jTBC ‘대한민국교육위원회는 0.877%, TV조선 ‘황상민교수의 가족 두 개의 문은 0.971%,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재)는 1.503%를 각각 기록했다.
종편뿐 아니라 지상파도 긴장한 눈치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MBC ‘토크클럽 배우들은 4.7%,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5.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황금알과 차이는 불과 0.1~1.2%P밖에 되지 않는다.
‘황금알은 첫 방송부터 줄곧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종편 예능 다크호스로 떠오른 바 있다. 특히 지난 방송분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인 ‘토크클럽 배우들도 따돌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황금알의 인기 비결은 각 분야 최강 고수들이 들려주는 생활 속 황금지식과 같은 이야기의 힘이다. ‘고부갈등 처방전, ‘결혼의 조건, ‘술 공화국 음주병법, 좋은 부모 백서 등 모두가 공감할만한 소재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 꾸준히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
아나운서 손범수의 매끄러운 진행과 조형기, 오영실, 김태훈, 지상렬, 안선영 등 연예인 패널들의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 전문가 패널들이 전하는 놀라운 아이디어도 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황금알은 알아두면 도움이 될 알짜배기 정보를 전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장르를 유행시키며, 최근 방송가에서 유사 형식의 프로그램들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