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게스트로 보이그룹 씨엔블루(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가 출연해 사연 의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지나치게 친절한 오지랖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백서연 씨가 출연했다.
백씨는 새벽 1시에 내 친구가 남편에게 전화를 한다”고 속상해하며 남편은 아빠 미소와 함께 다정한 목소리로 통화를 하더라. 친구에게 ‘너 왜 내 남편에게 전화를 했느냐고 묻자 당황하며 ‘그냥이라고 답하더라”고 남편의 오지랖 넓은 행동을 늘어놨다.
또 그는 내 친구가 1박2일 여행을 계획하고 우리집에 있었던 적이 있었다. 남편의 권유로 당시 6박7일로 늘어났고, 내 친구를 데리고 매일 점심을 대접하고 드라이브를 시켜주고 맛집을 찾아다니더라”며 심지어 친구만 있던 집에서 남편은 샤워도 막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때 아내의 친구들이 함께 출연해 사실이 맞다. 워낙 오빠가 저희에게도 잘 해주는 게 맞다”며 상황을 증언했다.
백씨는 여자들 뿐만 아니라 남자들에게도 잘 하지 않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그건 맞다. 오지랖이 넓은 스타일이라 자기 일이 끝나도 항상 사장님들 농장 돌면서 봉사 순회하는 식”이라며 연애 전에는 그런 남편의 성향이 장점 같았는데 이제는 정말 걱정이 된다”고 남편도 몰랐던 진심을 털어놨다.
이에 남편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집사람 친구들이었고 자주 볼 수 없으니까 볼 때마다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집사람한텐 오해가 된 것 같다”고 해명하며 아내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