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경 전성시대…오토바이 날치기범 붙잡아
입력 2013-01-28 20:04  | 수정 2013-01-28 20:46
【 앵커멘트 】
최근 여경들의 활약상이 대단합니다.
이번에는 경찰에 입문한 지 6개월밖에 안 된 여경이 끈질긴 추격 끝에 오토바이 날치기범을 붙잡았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기 중인 순찰차 앞으로 10대 두 명이 탄 날치기 오토바이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속도를 높이더니, 결국 택시를 들이받고 넘어집니다.

용의자 한 명은 현장에서 검거됐지만, 나머지 한 명은 오토바이를 버린 채 달아납니다.

순찰차에서 내린 조아라 순경, 곧바로 추격을 시작합니다.


조 순경은 500m를 뒤쫓으며 실시간 상황을 무전으로 전했고, 동료들과 함께 인근 공사장에 숨어 있던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 인터뷰 : 조아라 / 부산 금정경찰서 신임 순경
- "추격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고 넘어진 후 도망가는 도주자를 보고 잡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쫓아갔습니다."

조 순경은 6개월 전 경찰에 투신한 신임 여경.

하지만, 공군 헌병대 하사관 출신으로 태권도와 합기도가 4단인 실력파 경찰입니다.

▶ 인터뷰 : 조아라 / 부산 금정서 신장지구대
- "제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근무하는 경찰관이 되겠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경남경찰청 소속 여경인 한수연 경장이 자신의 가방을 소매치기하려던 전과 16범을 맨손으로 잡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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