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차남이 25살 때 통풍에 걸려 군 면제를 받아 통풍이 어떤 병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육식과 지나친 음주가 통풍의 원인이며 유전적 요인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통풍(痛風)'.
'바람만 스쳐도 아픈 질환'으로, 관절 부위를 콕콕 찌르는 통증에 심하면 정상생활이 불가능한 병입니다.
▶ 인터뷰 : 한진용 / 통풍 환자
- "다리가 삔 줄 알고 처음엔 조금 절뚝절뚝하다가, 바늘로 찌르듯이 굉장히 고통이 많이 와요."
내장과 고기 등 기름진 음식과 술을 많이 먹고 신장 기능이 약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음식을 먹고 나서 대사과정에서 남은 요산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딱딱해져, 관절에 달라붙어 통증 현상이 나타납니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나타나 '황제병', '귀족병'으로 알려졌습니다.
10명 중 9명이 남성이고, 신장이 급속히 약해지는 40대 이후 남성에서 주로 발병하고, 20대는 발병률이 5% 미만입니다.
김용준 총리 후보자 측은 유전적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배선위 / 김용준 후보자 전 비서관
- "(유전이 됐나 보죠?) 그것이 유전됐다고 봐야죠. 젊은 애가 통풍으로 엄청 고생해.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나 통풍 전문의들은 유전의 영향보다 다른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입니다.
▶ 인터뷰 : 최찬범 /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교수
- "(가족이) 비슷한 음식을 좋아하시고, 비슷한 생활습관을 갖는다고 하면 통풍 같은 경우 유발 요인이 생길 수 있고, 유전적인 소인 자체가 그렇게 큰 병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통풍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군 면제에 자주 악용되자 1999년부터 통풍에 요로결석 등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만 군 면제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문진웅,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차남이 25살 때 통풍에 걸려 군 면제를 받아 통풍이 어떤 병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육식과 지나친 음주가 통풍의 원인이며 유전적 요인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통풍(痛風)'.
'바람만 스쳐도 아픈 질환'으로, 관절 부위를 콕콕 찌르는 통증에 심하면 정상생활이 불가능한 병입니다.
▶ 인터뷰 : 한진용 / 통풍 환자
- "다리가 삔 줄 알고 처음엔 조금 절뚝절뚝하다가, 바늘로 찌르듯이 굉장히 고통이 많이 와요."
내장과 고기 등 기름진 음식과 술을 많이 먹고 신장 기능이 약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음식을 먹고 나서 대사과정에서 남은 요산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딱딱해져, 관절에 달라붙어 통증 현상이 나타납니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나타나 '황제병', '귀족병'으로 알려졌습니다.
10명 중 9명이 남성이고, 신장이 급속히 약해지는 40대 이후 남성에서 주로 발병하고, 20대는 발병률이 5% 미만입니다.
김용준 총리 후보자 측은 유전적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배선위 / 김용준 후보자 전 비서관
- "(유전이 됐나 보죠?) 그것이 유전됐다고 봐야죠. 젊은 애가 통풍으로 엄청 고생해.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나 통풍 전문의들은 유전의 영향보다 다른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입니다.
▶ 인터뷰 : 최찬범 /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교수
- "(가족이) 비슷한 음식을 좋아하시고, 비슷한 생활습관을 갖는다고 하면 통풍 같은 경우 유발 요인이 생길 수 있고, 유전적인 소인 자체가 그렇게 큰 병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통풍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군 면제에 자주 악용되자 1999년부터 통풍에 요로결석 등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만 군 면제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문진웅,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