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강공책에 담긴 뜻…"핵실험 2월 유력"
입력 2013-01-27 20:04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북한의 강공책은 어떤 뜻을 지니고 있을까요?
또 핵실험을 한다면 언제쯤 이뤄질지 전문가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종철 기잡니다.


【 기자 】
경제 제재를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2087호.

믿었던 중국마저 동참하면서 북한의 입지는 막다른 골목입니다.


먼저 핵실험 카드를 꺼낸 그들의 노림수는 압박해오는 강대국들을 대화 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해서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흥광 / NK지식인연대 대표
- "중국이 되든, 남한이 되든, 미국이 되든 자기한테 누군가는 와서 말을 시켜달라고 하는 호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대외적인 메시지보다 내부 결속을 노린 발표란 분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경제적으로 발전해야 하는 상황인데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핵실험을 해야 된다는 당위성을 설파하면서 내부체제를 결속하는 노림수입니다."

핵실험 시기는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이 있는 2월이 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김태우 / 전 통일연구원장
- "구정인 2월10일, 김정일 위원장 생일인 2월16일, 우리 정부 출범일인 2월25일이 주목할 시기입니다."

이번엔 발표로만 끝나고 미국 등의 강경 입장이 변하지 않을 경우 핵실험 카드를 다시 꺼내 들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 제1위원장 체제에 대해서 부정적 평가를 오바마 정부가 한다면 그때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jkdroh@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