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이 국내 음악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지드래곤은 2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 콘서트에 앞서 마련한 기자간담회 중 "국외 음악시장에 비해 국내의 시장이 장르에 국한되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외국은 우리나라 신보를 다소 늦게 접한다. 그리고 늦게 반응이 온다. 그런 점을 봤을 때 한국(음악시장)이 너무 빠르게 돌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을 오래 듣고 자신들의 추억을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언제부턴가 아이돌이나 대중성을 고려한 음악에 대한 생각을 덜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드래곤은 월드투어에 대한 소감도 전했습니다. 지드래곤은 "저희가 투어를 돌면서 처음 가본 나라가 많았는데 언어와 피부색이 다른 팬들이 한글 가사를 따라불러 주셔서 보람을 느꼈다. 마음이 뭉클하고 감격스러웠다"며 팬들에게 고마워했습니다.
빅뱅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14개 국가 20개 도시, 50회 정도의 공연에서 80만 명의 관객과 만났습니다.
빅뱅은 1월 25, 26, 27일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를 통해 월드투어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사진=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