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는 2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3년만에 첫 국내 단독공연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음악 본질에 충실을 다하고 보여주고자 하는 기준이 확실했을 때, 그것을 보고 많은 팬들이 그 걸 느끼면서 함성을 들려줄 때 그 모든 것이 합이 맞았을 때 최고의 퍼포먼스가 된다”고 정의했다.
한국에서 첫 공연을 하는 소감에 대해 데뷔 무대 때는 정말 겁 없이 달려들었던 무대였다면 이번 공연은 어깨에 참 많은 짐을 얹고 부담을 갖고 하는 무대다. 그것에 부응하기 위해 좋은 퀄리티 만드려고 노력했다”며 일본 등 해외에서 공연을 하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연 구성, 밴드나 댄서 등의 섭외, 연출적인 부분에서 많이 참여했다. 최고의 스태프가 구성되니 단시간 내에도 이런 퀄리티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이나 해외에서는 공연을 많이 했는데 국내에서 공연을 못해 너무 하고 싶었다”며 당시에는 배워가는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것만 최선을 다했다면 이번 무대는 음악적으로나 퍼포먼스적으로나 많이 성숙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아는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생각에 설레고 이 공연을 보고 퍼포먼스 공연을 잘 하는 가수라는 이미지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공연을 계기로 한국에서 많은 공연을 이어갈 수 있었어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아는 26일, 27일 양일간 총 6천명의 관객앞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이날 공연에 자신의 데뷔곡을 비롯해 '넘버원' '마이네임' '걸스 온 탑' 등 히트곡과 '온리원' 등 최신곡, 최근 완성한 자작곡 ‘그런 너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 노래는 28일 정식으로 음원이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