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고 듣는 관람은 가라!…'체험형' 대세
입력 2013-01-27 09:05  | 수정 2013-01-27 11:06
【 앵커멘트 】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박물관이나 전시회 많이 가실 텐데요.
요즘엔 단순히 보고 듣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하는, '체험형 관람'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2030년 서울 대지진.

"지진 특보입니다. 경기도를 진앙으로 하는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땅이 흔들리고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 곳은 컴컴한 어둠 속에서 지진의 공포를 체험하는 '지진 체험관'입니다.

▶ 인터뷰 : 김태현 / 보평초등학교 4학년
- "3D에 흔들리고 연기 나오고 해서 살짝 무섭고 스릴 넘쳤어요."

이번에는 우유에 첨가제 등을 넣고 조물조물 비누를 만듭니다.


내 손으로 만든 천연 우유 비누, 신기하고 뿌듯합니다.

▶ 인터뷰 : 최선 / 상현초등학교 5학년
- "저도 잘 몰랐는데 원료랑 우유 섞으니깐 비누가 만들어져요. 굉장히 신기했어요."

인디언 머리띠를 쓰고 인디언 의상을 입고, 아메리카 인디언의 삶과 문화를 체험합니다.

직접 인디언이 되어서인지, 금세 그들의 일상을 줄줄 읊습니다.

▶ 인터뷰 : 이신우 / 관악초등학교 3학년
- "인디언들은 밀과 들소를 먹고 티피라는 집을 옮겨가며 살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단순히 보고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이해와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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