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은평 뉴타운 중개업자 세무조사
입력 2006-09-27 14:17  | 수정 2006-09-27 16:45
국세청이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조직적으로 부동산투기를 일삼아 온 기획부동산업체와 공인중개업소 등 30여곳에 대해 일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세청이 강남의 기획부동산업체와 은평 뉴타운 인근 공인중개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사전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실시된 조사는 앞으로 두달간 계속됩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3, 4국 소속 조사반원들은 강남의 기획부동산업체 32곳과 은평 뉴타운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들이닥쳐 회계장부 등을 압수해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세청은 "강남에 있는 기획부동산업체들이 경기 판교 신도시 분양과 은평 뉴타운 건설에 맞춰 또다시 부동산투기를 조장하고 있는 것어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대상에 오른 기획부동산업체들은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판교 등 신도시에 대한 투기를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자신들이 사놓은 땅을 고가에 분양하는 등 조직적으로 부동산투기를 부추겨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은평 뉴타운 지역 일부 공인중개업소들의 경우 전매가 금지된 뉴타운 분양권에 프리미엄을 얹어 사고팔거나 신고과정에서 프리미엄을 누락하는 등 실가거래신고 위반을 조장해온 업체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천상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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