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신이 본 삼성의 과거와 오늘…'싸구려 제품에서 이젠 미래주도'
입력 2013-01-25 20:05  | 수정 2013-10-08 14:33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지난해 기록한 매출 201조 1000억 원, 영업이익 29조 500억 원.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기업입니다.
20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0배, 10년 전과 비교하면 6배나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1년 매출 기준으로 전체 상장사의 10.9%를 기록했습니다.
국가 GDP의 9,8%에 해당합니다.
글로벌 기업인 만큼 삼성전자의 매출 중 해외 비중은 84%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고용 부문은 아쉽습니다.
당기순이익이 지난 4년간 9.8조에서 15.9조로 63% 증가했지만 순고용 증가는 2만 5천 명 늘어난 16.5% 증가에 그쳤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대표기업 삼성전자를 보는 해외의 시각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강호형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외신들은 90년대의 삼성 제품을 싸구려로 평가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제품의 질보다는 몸집 키우기에만 집중하는 조그마한 한국 기업이었습니다.

미 포춘지는 90년대 삼성 제품을 '전자레인지 같은 제품으로 미국이라는 배에 뛰어들어 제품은 쌓이고 헐값에 처분됐다'라고 기억합니다.

비즈니스 위크는 '97년 금융위기의 막대한 부채와 재고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판매 기록을 깨는 것에만 몰두했다'고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이미지는 달라졌습니다.

포브스는 삼성이<美 컨설팅업체 보스턴 컨설팅 그룹 선정>'2012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 3위에 오른 것을 보도하며 혁신의 근원을 대대적인 R&D 투자라고 분석하고 기술의 미래를 선도할 삼성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갤럭시S3가 애플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능가하는 유일한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삼성은 이미 세계가 주목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삼성이 앞으로 닥쳐올 위기의 파도를 넘어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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