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용준 총리후보 아들 8살 때 30억 부동산 취득…납세에 검증 칼날
입력 2013-01-25 20:04  | 수정 2013-01-25 20:51
【 앵커멘트 】
하지만, 김용준 총리후보에 대한 검증이 벌써 시작됐습니다.
김 총리후보의 아들이 초등학생이던 8살때 지금 공시지가만 30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취득해 '편법 증여'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초동의 단독 주택.

이 집은 김용준 총리후보자의 두 아들이 공동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3년 처음으로 이뤄진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에서도 당시 대법관이던 김용준 총리후보자가 두 아들 공동 소유 재산으로 신고했습니다.

당시 가격이 19억 원으로 20대 초중반이던 장남과 차남 재산이 김 후보자 부부 재산 11억 원보다 많았습니다.


문제는 이 집의 취득 시점.

관보 기타란에 75년 8월로 표기돼 있어 김 후보자 장남이 8살 때 이 집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또, 이 집은 91년에 지어졌는데 20대 초반이던 아들이 어디에서 건축비를 조달했는지도 의문입니다.

상속이나 증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편법 증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 아들의 병역 면제에도 검증의 칼날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장남은 신장과 체중 문제로 차남은 통풍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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