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르노삼성 "아·태지역 전략기지"
입력 2013-01-25 18:04  | 수정 2013-01-25 18:05
【 앵커멘트 】
르노삼성자동차가 프랑스 르노자동차그룹의 아시아 공략에 중요한 기지가 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SM5와 QM5의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프랑스 르노자동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011년보다 6% 하락한 255만대를 판매했습니다.


다만, 유럽 외 지역 매출이 9% 상승하며, 처음으로 유럽 지역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르노그룹은 르노삼성을 앞세워 아시아·태평양지역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질 노만 르노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부회장은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질 노만 / 르노그룹 아태지역 부회장
- "르노삼성이 개발부문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르노 그룹의 매출은 10%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20%로 올릴 것입니다. "

르노삼성은 지난해 디자인과 R&D 부문에서 르노그룹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뉴 SM3와 뉴 SM5 플래티넘을 출시했습니다.

그 결과, 2011년 2400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지난해에는 850억원 손실로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랑수아 프로보 / 르노삼성 사장
- "지난해 4분기에는 월별 기준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했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SM5와 QM5의 개발을 주도합니다.

부산공장에서는 닛산의 차세대 로그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동시에 내수와 중국을 제외한 수출물량도 공급할 전망입니다.

올해 내수 판매 목표는 6만5천 대이며, 장기적으로 내수 점유율도 10% 달성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르노삼성이 올해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재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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