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아임 쏘리'(I'm Sorry)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씨엔블루는 컴백 2주간 가요프로그램에서 라이브를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생방송 진행을 기본으로 하는 음악 프로그램 특성상 밴드가 라이브로 무대를 꾸미는 일은 이례적이다. 때문에 사전녹화를 해야 함은 물론 라이브에 필요한 장비들도 소속사가 직접 빌려야 가능한 상황. 또 사전녹화를 했다고 해도 생방송 현장에는 참석해야하는 까닭에 시간적인 손해도 만만치 않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씨엔블루의 라이브 무대를 위해 각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제작진은 심야 시간에 특별 녹화를 진행했다.
인력, 제작비, 무엇보다도 시간적인 손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라이브를 추진하는 것. 실제로 방송 환경상 라이브가 되지 않는다는 문제 때문에 밴드들의 출연이 어려웠음을 감안할 때 유의미한 변화다. 물론 이는 씨엔블루에게 다수의 팬이 존재하는 까닭이기도 하지만 이 같은 시도가 방송사 가요프로그램의 시스템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씨엔블루는 라이브 무대 사전 녹화를 마친 후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 준 팬 분들에게 더욱 감사한 마음 뿐이다. 팬 분들이 즐겨 주셔서 연주하는 우리도 더욱 신이 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