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TTC아트홀에서 열린 새 앨범 ‘송 버드1 기자간담회에서 박혜경은 원래 떨지 않는 성격인데 첫 녹음할 때는 너무 떨렸다. 강현민씨, 윤일상씨가 ‘살아있네라는 말 한마디에 온몸에 있는 세포들이 다 새롭게 소생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고 한동안 방황했었다. 사실 한물 간 마흔살의 가수를 쌍수를 들과 환영해 줄 사람이 누가 있겠냐는 생각이었다. 그때 내 손을 잡아주고, 아낌없이 제작비를 투자해준 소속사에 정말 감사하다”며 더더를 박차고 나와서 박혜경 솔로로 활동 할 때 그 기분이다”고 말했다.
박혜경은 요즘에는 노래할 때가 없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럴 때 마다 같이 했던 친구들은 어디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먹먹하다. 뮤직비디오를 라이브 영상으로 찍은 것도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박혜경은 향후 자신의 히트곡들을 후배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 해 발표할 예정이며 4월 단독공연도 예정하고 있다.
한편 박혜경의 새 앨범 ‘송버 드1(Song bird1)은 릴테이프 녹음 등 아날로그 제작방식으로 완성됐다. 또 작곡가 윤일상, 러브홀릭과 일기예보 출신 강현민 프로듀서, 작사가 박주연 등 국내 최고의 스태프들이 함께 해 완성도를 높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