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창명 “생계 위해 ‘TV는 사랑을 싣고’ 시작”
입력 2013-01-25 11:25 

개그맨 이창명이 신인시절 어려웠던 생활을 고백했다.
이창명은 25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신인시절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창명은 24세 때 KBS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MBC 활동 경력은 손에 꼽을 정도로 KBS에서만 활동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창명은 KBS 주차장에서 소형차를 세워두고 먹고 자고 했다. 당시 집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KBS1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으로부터 섭외 제안이 왔다. 생계를 위해 꼭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창명은 MBC와 얽힌 사연도 공개했다. 이창명은 MBC와 계약을 했더니 KBS에서 MBC로 가는 걸 만류했다. KBS측에서 ‘도대체 MBC가 어떤 조건을 제안했냐고 물어보길래 출연료 얘기를 했다. KBS측에서도 내게 높은 출연료와 좋은 프로그램을 주겠다고 하더라. 잘 생각해보니 혹하는 계약조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창명은 결국 MBC로 이적했는데, 낯선 환경으로 인해 이유 모를 불안감이 있었다. 그래서 좋은 조건을 제시한 KBS로 다시 돌아왔고, MBC의 생방송을 펑크 내 그 후로 MBC에 출연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명은 1992년 대학개그제 금상으로 데뷔해 KBS ‘출발드림팀 시즌2에서 원활한 진행을 선보이며 대체 불가한 MC로 자리 잡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안은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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