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주택밀집지역 화재 '미니 소방차'가 해결

【 앵커멘트 】
주택밀집지역은 길이 비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데요,
골목길 주택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니 소방차가 집중적으로 배치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세대 주택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차가 황급히 출동했지만, 안타깝게도 1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이처럼 집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밀집지역은 대부분 좁은 골목길이 많아 대형 소방차 진입이 힘듭니다.

그래서 소방관이 호스를 들고 직접 뛰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 인터뷰 : 강원진 / 경기 성남소방서 소방장
- "골목길이 협소해서 진입을 못하기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직접 호수를 끌고 현장으로 진입하는…."

크기를 줄인 소방차는 골목길 진입이 수월하기 때문에 불이 난 지점까지 도착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재희 / 경기 성남소방서 소방장
- "주택밀집지역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형 펌프 차량은 진입하기 어렵고 미니 펌프 차량은 신속히 진입해…."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차량이 미니 소방차입니다. 일반적인 소방차보다 크기만 작을 뿐 성능은 똑같습니다."

현재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미니 소방차는 성남과 수원 등 7개 지역에 10대.

경기도는 앞으로 미니 소방차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