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관령 등반하던 70대 부부 사망·실종
입력 2013-01-25 06:04  | 수정 2013-01-25 09:34
【 앵커멘트 】
강원도 대관령에서 등반 중이던 70대 부부가 강풍과 한파로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전국적으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조명등을 켜고 강물 위를 수색합니다.

물 위에 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신속히 구조합니다.

어제(24일) 저녁 6시 10분쯤 서울 이촌동 한강둔치에서 26살 김 모 씨가 스스로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김 씨는 긴급 출동한 수난구조대에 10여 분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구쳐 나옵니다.

광주시 운림동의 한 아파트에 불이 난 건 어제 저녁 8시 40분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에 연기가 퍼지면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에는 대구시 이곡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옆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2대에도 불이 옮겨붙어 소방서 추산 85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20분쯤 강원도 선자령을 등반하던 70대 부부가 강풍과 한파에 탈진해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72살 정 모 씨는 저체온증으로 숨지고 남편 75살 홍 모 씨는 실종됐습니다.

홍 씨 부부는 산악회 회원 36명과 함께 선자령을 등반하다가 갑작스런 눈보라와 한파 등으로 조난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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