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록 밴드 린킨파크가 일본 초대 음악페스티벌 섬머소닉 출연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국내 음악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8월 10일, 11일 양일간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리는 2013 섬머소닉 페스티벌에서 린킨파크는 메탈리카, 뮤즈에 이어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섬머소닉 출연진에 국내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대형 뮤지션들이 일본을 거쳐 한국에서 연달아 공연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실제로 국내 대형 록 페스티벌은 일본의 양대 음악 페스티벌인 섬머소닉, 후지록페스티벌과 일정을 비슷하게 맞추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는 현재 CJ E&M에서 주최하는 밸리록페스티벌과 팬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주축으로 지난해 처음 런칭한 슈퍼소닉 까지 총 3개의 대형 음악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들 세 곳 뿐 아니라 새롭게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는 공연기획사도 1~2개 정도 더 있는 것으로 파악 돼 이들의 라인업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 된 것.
현재는 일본 섬머소닉과 손을 잡고 있는 슈퍼소닉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악강한 자본력을 가진 밸리록페스티벌과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팬타포트 역시 라인업에서는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