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동흡' 임명동의 힘들 듯…자진사퇴 가능성
입력 2013-01-24 17:35  | 수정 2013-01-25 08:43
【 앵커멘트 】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가 사실상 힘들어졌습니다.
자진사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적격, 민주당은 부적격을 주장하며 입장 차이가 컸고, 보고서 무산에 대해서는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인사청문특위 새누리당 간사
-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관행을 어긴 것이어서 그야말로 의회주의를 무시하는 폭거입니다."

▶ 인터뷰 : 최재천 / 인사청문특위 민주통합당 간사
- "새누리당은 자신들의 정치적 의지 부족을 야당의 국회법 위반이라는 정치적 핑곗거리로 삼고 있습니다."

국회의장 직권상정이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유일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의장실 관계자는 "강창희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정치적 부담이 큰 직권상정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분석입니다.


헌법재판소장의 공백은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명을 전격 철회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측면에서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진보호 VJ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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