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은 23일 4년만의 새 앨범 '송 버드1'(Song Bird1) 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새앨범 준비를 시작하던 작년 여름 성대기능장애 진단을 받고 은퇴까지 고려하는등 정신적 육체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박혜경은 평생 노래만 하고 살아온 사람에게, 목을 계속해서 무리하게 쓰면 말 까지도 못할 수도 있다는 판정을 받았었다. 하늘이 무너지고 한동안 절망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며 나에게 두번의 기회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무너질수가 없었다. 도전할수 있다면, 지금이라 생각했고, 기다리고 있을 팬들 또한 나의 소리와 음악이 어떻게 달라지건 그런 나 박혜경을 받아주고 사랑 해 줄 것이라 믿고 새 앨범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박혜경은 100%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있는 그대로의 내모습을 보여 드린다고 생각하자, 마음을 내려놓고 오히려 마음 편하게 작업하려 했다"면서 ”오뚜기처럼 씩씩하고 당당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이번 앨범은 윤일상, 러브홀릭과 일기예보 출신 강현민 프로듀서, 작사가 박주연 등이 참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