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TE 연결] 노량진 명물 '컵밥'…흉물 만든 강제철거 현장
입력 2013-01-24 12:04  | 수정 2013-01-24 13:26
【 앵커멘트 】
노량진 고시촌의 명물, '컵밥'을 아십니까?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고시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노량진에서 이 '컵밥'을 둘러싸고 한판 전쟁 중입니다.
현장을 LTE 영상통화로 연결합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서울 노량진 고시촌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아침 포털사이트에 '컵밥 강제철거'라는 검색어가 등장했는데요.

제가 지금 그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새벽, 노량진 고시촌의 컵밥집 일부가 강제철거됐는데요.


노량진의 명물이었던 컵밥집들은 이제 흉물로 변해있습니다.

부서진 집기들과 음식물 찌꺼기가 여기저기 나뒹굴고, 철거된 노점상인들은 망연자실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나가던 주민들은 철거된 노점을 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철거된 노점을 운영하던 상인을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질문. 2차 강제철거를 막기 위해 24시간 노점을 지키는 중이시라고요. 현재 심정과 입장은 어떠신가요?

컵밥은 일회용기에 밥과 반찬을 담아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주변 고시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요.

「한 끼 5,000원짜리 밥집 찾기도 하늘의 별 따기인 고물가 시대에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고시생들도 갈 길을 잃은 듯이 보입니다.」

노량진 고시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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