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정부, 인사가 발목…9번째 낙마자 나오나
입력 2013-01-23 20:05  | 수정 2013-01-23 21:38
【 앵커멘트 】
현 정부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문제가 바로 인사입니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논란에서 보듯이, 인수위부터 시작된 인사 문제가 정권이 끝날 때까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인사 난맥상, 이상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첫 조각부터 문제였습니다.

2008년 2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도 하기 전에 이춘호, 남주홍, 박은경 3명의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습니다.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자녀의 이중 국적 문제가 낙마 이유였습니다.

이듬해에는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개인 스폰서와 위장 전입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해 청문회 도중 사퇴했습니다.


2010년은 더 극적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규모 개각으로 집권 후반기를 준비했지만, 2명의 장관 후보자는 물론,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까지 거짓말 논란으로 물러났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국무총리 후보자(2010년 8월)
- "청문회 동안 저의 부족함이 너무나 많음을 진심으로 깨우쳤습니다."

이어 2011년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코드 인사 논란에 사퇴하면서, 무려 8명의 고위 공직자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낙마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5년 임기 내내 이 대통령에게는 시한폭탄과 같았던 인사 문제, 박근혜 당선인은 극복할 수 있을지, 시선은 자연스럽게 첫 조각에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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