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연금 수령 연장' 해명에도 논란 확산
입력 2013-01-23 20:04  | 수정 2013-01-23 21:40
【 앵커멘트 】
오늘(23일) 아침, 국민연금 수령 시기를 3년 늦춘다는 일부 언론 보도로 국민들이 혼란을 겪었는데요.
국민연금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연금 지급연령 시기를3년 늦춰 만 68세부터 지급하면 연금 고갈 시기가 9년 정도 늦춰진다.

연금 수령 기간도 17~18년 내외로 줄이면 재정지출을 15% 정도 줄일 수 있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정책보고서 내용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의 입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유제일 / 서울 창신동
-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가능하면 오히려 더 당겨야 할 상황인데 수급 연령을 늦춰버리면 더 힘들죠 저희는."

▶ 인터뷰 : 여병숙 / 서울 신사동
- "항상 불안한 마음은 갖고 있었죠. 사람들도 다 알고 있는 상황이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죠."

국민연금은 즉각 해명자료를 내놓습니다.

▶ 인터뷰 : 류동완 / 국민연금 홍보실장
- "해당 보고서는 연구자의 개인적 의견으로 정부나 공단의 공식 견해가 아니며 논의된 바가 전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에도 네티즌들의 비난의 글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그렇게 만만하냐, 서민들의 노후는 어디서 보장받으란 말인가라며 민감한 반응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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