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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수원, 딱 내 스타일이야!"
입력 2013-01-23 20:04  | 수정 2013-01-24 09:01
【 앵커멘트 】
얼마 전, 북한 대표선수인 정대세 선수가 프로축구 수원에 입단해 화제가 됐죠.
자유분방한 스타일로 수원의 활력소가 되고 있는 정대세를 국영호 기자가 괌에서 만났습니다.


【 기자 】
까무잡잡한 피부에 노란색 머리카락으로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 정대세.

한여름 날씨의 괌 전지훈련에서 수원의 청량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특유의 활달한 성격으로 훈련 중 고종수 코치와 장난을 치는가 하면, 몸을 풀다가 갑자기 춤을 춰 선수단의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훈련장 밖에서도 국내외 선수들과 잘 어울려 올해 소통을 화두로 삼은 수원에 제격입니다.

▶ 인터뷰 : 서정원 / 수원 감독
- "선수들과 아주 친하게 지내고 분위기만 봐서는 정대세 선수가 막 입단한 게 아니라 몇 년 전부터 팀에 있었던 것처럼…."

정대세는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면 그의 별명처럼 '인민 루니'로 바뀝니다.


골문 구석으로 파고드는 위력적인 골 감각과 더욱 예리하게 가다듬은 프리킥으로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대세 / 수원 공격수
- "팀 목표는 당연히 우승, 그 이외는 없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15골을 올 시즌에 넣는 것입니다."

자유분방하지만, 프로 의식으로 똘똘 뭉친 정대세.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괌)
- "정대세의 순조로운 적응으로 지난 시즌 4위에 그쳤던 수원은 올 시즌 명가의 부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괌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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