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이동흡 의총'…법사위 '4대강' 긴급 현안보고
입력 2013-01-23 08:49  | 수정 2013-01-23 10:17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논의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새누리당은 이동흡 후보자에 대해 결정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죠?

【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늘(2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결과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자의 결정적 하자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명동의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인데요.

앞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결정적 하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야당도 무조건 반대만 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일단 특위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늦어도 내일(24일) 오전까지 특위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인사청문 결과 이 후보자가 헌재소장으로 부적격하다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에 임명동의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이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되 새누리당이 반대할 경우 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현재 청문특위는 새누리당 7명, 민주통합당 5명, 진보정의당 1명으로 모두 13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1명만 이탈해도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게 되면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해야 하는데,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국회 법사위는 오후에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 결과에 대한 긴급 현안 보고를 받습니다.

법사위는 오후에 전체회의를 열어 양건 감사원장 등으로부터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 받고 구체적인 감사 내용과 발표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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