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필리핀 교포 살해범…6년 만에 압송
입력 2013-01-23 06:04  | 수정 2013-01-23 08:43
【 앵커멘트 】
필리핀에서 한국인 교포를 살해한 남성이 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휠체어를 탄 상이군인들이 보훈병원 원장실을 점거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교포를 살해하고 잠적한 48살유 모 씨.

경찰의 추적을 피해 필리핀에서 불법체류를 하던 유 씨가 사건 발생 6년 만에 한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유 모 씨 / 강도살인 피의자
- "7개월 전에 이민국에 잡혀 갇혀 있다가 오게 됐습니다. 어렵게 지냈습니다."

유 씨는 교포 54살 조 모 씨와 조 씨의 필리핀 운전기사를 권총으로 살해하고 4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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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상이군인 10여 명이 병원 원장실에 모였습니다.


병원 측이 1년마다 맺는 장례식장 운영권 계약을 다시 체결해 주지 않자 항의방문한 겁니다.

무려 9시간 동안 원장실을 점거하고 있다가 극적으로 계약이 체결되고 나서야 농성을 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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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23일) 새벽 2시 40분쯤 서울 개화동 매립지도로에서 트럭과 택시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가 크게 다치고, 승객 한 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트럭이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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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22일) 오후 5시 반쯤 광주시 신가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집 앞 쓰레기를 태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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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울산시 청량면의 한 고물상에서도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건물 2층 높이의 대형 열교환기를 태워 2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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