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선로 추락한 여성 구조…공항 드러누워 시위
입력 2013-01-23 06:04  | 수정 2013-01-23 08:51
【 앵커멘트 】
스페인에서 실신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여성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항공기 조종사들이 단체로 공항 바닥에 드러누워 시위를 벌였습니다.
나라 밖 소식,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하철을 기다리던 한 여성이 갑자기 고꾸라지더니 선로에 추락합니다.

열차가 역에 접근 중인 위험한 순간.

지체 없이 선로에 뛰어내린 한 남성이 여성을 안아 듭니다.

다행히 열차는 멈췄고, 여성과 남성은 반대편 승강장 위로 무사히 올라갔습니다.


현직 경찰관으로 이날은 비번이었다는 남성의 용기가 끔찍한 사고를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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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항,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바닥에 드러누워 잠을 잡니다.

프랑스의 공항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이들은 항공기 조종사들로, 사실은 시위 중입니다.

유럽연합이 항공기 조종사의 근무시간을 최대 22시간까지로 늘리는 법안을 도입하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드귄스 / 독일 승무원조합 대변인
- "새 법안은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무척 위험한 법안이란 걸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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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감싸쥔 이 영국 여성은 방금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죄명은 마약 밀수.

이 여성은 코카인 3.8kg을 숨겨 들어오다 붙잡혔는데, 인도네시아 법원이 사형을 선고한 겁니다.

▶ 인터뷰 : 카로카로 / 변호사
- "피고인은 예상치 못한 판결에 무척 놀랐습니다. 사형을 받을 거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강력히 항의하며 외교적 경로로 여성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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