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래부' 신설…국회 상임위도 변동 예고
입력 2013-01-23 05:04  | 수정 2013-01-23 07:54
【 앵커멘트 】
차기 정부조직의 밑그림이 드러나면서 국회 상임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차기 정부의 '브랜드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브랜드 부처'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진영 / 인수위 부위원장
- "교과부의 산학협력 기능, 지경부의 신성장 동력발굴기획기능 그리고 총리실 소관 지식재산위원회의 지식재산 전략기획단 기능을 미래부로 변경합니다."

미래부는 지식경제부를 비롯한 7개 정부부처 기능을 흡수하고 공무원 정원만 천 여명에 달하는 '공룡 부처'로 급부상했습니다.

정부조직 개편은 자연스레 국회 상임위 구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7대 국회에서는 18개 정부부처에 따라 17개 상임위가 운영됐지만 현정부에서 15개 부처로 축소되면서 18대 국회에서도 16개 상임위로 개편됐습니다.


따라서 차기 박근혜 정부에서 신설될 정부부처 기능을 위해 상임위 증설이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미래부의 등장으로 교과위와 기획재정위 등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들의 자리 이동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신설될 가칭 '미래위원회' 위원장으로는 박근혜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지낸 최경환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여기에 특임장관을 지낸 3선의 주호영 의원과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3선의 정희수 의원도 내심 기대를 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합의로 예산결산특위가 상설 상임위가 되고 미래위원회가 새로 생기게 되면 국회 상임위는 모두 18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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