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동흡 이틀째 청문회…의혹 정밀검증
입력 2013-01-22 14:34  | 수정 2013-01-22 16:49
【 앵커멘트 】
여야는 오늘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어제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가 의혹 대부분을 부인했는데요, 오늘도 거센 검증이 이어졌죠?

【 기자 】
오전 질의를 마친 특위는 잠시 후 오후 3시부터 오후 질의를 속개할 예정입니다.

오전 청문회에는 이 후보자는 참석하지 않은 대신 증인과 참고인이 출석해 이 후보자가 부인했던 의혹들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어제 청문회를 통해 불거졌던 특정업무 경비 사용 문제가 집중적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오늘 청문회에는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 있던 지난 2006년부터 경비지출 업무를 담당한 김혜영 헌법재판소 법원사무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사무관은 이 후보자가 "이 후보자가 원해 특정업무경비를 급여통장이 아닌 개인계좌에 넣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특정업무경비 관련 영수증을 관리하기는 했지만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청문회가 도살장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며 공세를 폈고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은 국회의 수치"라고 맞받았습니다.

국회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청문심사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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