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김나래의 데일리 노트] 시장을 이기는 오늘장 키워드
입력 2013-01-22 13:48  | 수정 2013-01-22 13:48
[김나래의 데일리 노트] 시장을 이기는 오늘장 키워드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 시간입니다.
먼저 시장의 키워드 노트에 적어왔습니다.
종목 순환매, 왕따 '코스피', 뱅가드 쇼크,
자전거주 담아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시장의 분위기인데요.

업종순환매가 아니라 종목순환매가 나오고 있습니다.
즉, 지수는 안가더라도 종목은 간다는 얘깁니다.
현재 외국인의 매도로 지수는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데요.
외국인 수급은 펀더멘탈적인 요인보다는 센티멘탈적인 수급요인이 크다고 생각하셔야겠습니다.
지수 흐름을 박스권으로 예상하시면서 강했던 종목의 눌림목을 이용한 매매하셔야 시장을 이기는 전략이 되실겁니다.

다음은 우리증시 디커플링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증시가 호황인 가운데 유독 한국 주식시장만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연초와 비교하면 20일까지 국내 증시만 0.5% 빠진 반면 글로벌 주요 증시는 2~5%대 상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디커플링이 장기화 될 것이냐는 부분은 환율과 뱅가드, 중국 경기 등 세 가지 변수에 달렸다는 것이 중론인데요.
먼저 IMF총재 등이 일본 통화정책에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 자동차업계도 대응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엔화 약세가 곧 조절 국면에 들어가면 지금은 힘들겠지만 원화 강세도 주춤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은 중국이죠.
중국 모멘텀을 시장이 믿는 구석이 있는데요.
제 생각도 비슷한데요.
업종별로 수혜를 볼 수 있겠지만 중국 경기가 살아나도 과거만큼 주변국 주식시장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마지막 뱅가드 여파가 장기화할지엔 다행히 회의적 분위기가 강합니다.

세 번째 키워드에서 뱅가드 리스크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벵가드펀드 전환이 1주일이 지났죠.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볼까요? 변경 첫주에만 4800억원 규모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앞으로도 매주 3600억원 수준의 물량출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매물출회 1주차에서 가장 낙폭이 큰 종목은 LG디스플레이로 8.04%에 달했습니다.
뒤를 이어 현대위아, 오리온이 6% 넘는 하락했고 효성도 6%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뱅가드 물량이 출회되고 있지만 실제 변동성을 키운 것은 외국인의 차익 순매도 물량으로 판단됩니다.

마지막은 자전거 주입니다.
정부가 자전거를 법적 교통수단에 포함시킨다는 소식에 관련주들 상승했습니다.
삼천리자전거의 경우 잘 아실 겁니다.
2008년 테마주로 묶여 2000원에서 3만2000원까지 급등했던 삼천리자전거는 지금은 만 원대입니다.
최근 판매채널 정비를 통해 올해부터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에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한번 시세를 주고 회복하지 못하고 있죠. 오히려 큰손들이 사고 있다는 참좋은레져가 좋은 얘기가 나오네요.
자전거와 여행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인데요.

삼천리 자전거의 자회사이고 삼천리 자전거중 고급자전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자전거를 타본사람은 알겠지만 자전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은 구동장치인 기어인데요.
그런데 기어를 만드는 세계최고의 회사가 바로 일본의 시나모라는 회사인데 이렇게 엔화가 약세가 된다면 아무래도 부품조달 단가가 원화 강세에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그런 측면에서 원화 강세이자 엔화 약세 수혜주로 부각될 거라고 하네요. 글쎄요.
아직까지 자전거주는 한번 먹은 테마라는 인식이 강해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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