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에이블씨엔씨 주주분석 - 유재준 기자
입력 2013-01-22 13:41  | 수정 2013-01-22 13:42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유재준 머니국 기자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에이블씨엔씨인데요. 먼저 에이블씨엔씨의 최대주주와 구성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
에이블씨엔씨의 최대주주는 서영필 대표가 28.64%를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공단이 6.5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00년 01월에 설립돼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본사를 두고 화장품과 생활용품 제조 판매업, 인터넷정보통신 관련 소프트웨어개발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서 대표는 2000년 기업을 설립해 더 좋은 화장품을 편안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미샤라는 브랜드를 선보였습니다.


서대표는 연령과 개인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제품군을 선보여 왔습니다. 때문에 서 대표는 국내에서 '저가 브랜드 화장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브랜드 화장품은 고가, 브랜드 없는 화장품은 저가'라고 나눠져 있던 화장품 시장에 저가면서도 브랜드 있는 화장품이 가능하다는 신개념을 선보인 것입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서영필 대표가 선보인 미샤 브랜드가 저가 상품으로 얼마나 큰 인기를 누렸는지도 설명해 해주시죠.

【 기자 】
서 대표는 2000년 '뷰티넷'이란 온라인쇼핑몰로 미샤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화장품 한 개에 3300원'이란 혁신적인 가격대를 선보이며 20대와 30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서 대표는 2002년 '미샤'라는 이름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게 됐습니다.

이렇게 서 대표는 저가 상품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승승장구해 왔습니다. 이후 2004년 매출액이 1천100억원을 돌파하면서 최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생활용품업체 피죤 연구원 출신이었던 서 대표는 평소 화장품 원가구조에 거품이 많다는 생각을 가졌던 만큼 저가 상품의 미샤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것이라고 예상한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 적중하면서 서 대표는 화장품 업계 최고 스타 경영자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 앵커멘트 】
저가 상품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미샤가 어려운 상황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난관을 어떻게 이겨냈는지도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미샤가 성공하자 고무된 저가 브랜드 화장품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2006년과 2007년 연이어 적자를 기록하며 '미샤가 망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브랜드 가치가 땅바닥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샤의 국외 진출'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대주주로 물러나 있던 서 대표가 2007년 말 CEO로 복귀하면서 상황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서 대표는 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고 20대와 30대 고객 대상의 중고가 제품에 주력할 방침을 내세우면서 새로운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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