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은 22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거식증과 폭식증으로 고통 받는 일반인들의 사연을 접한 뒤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냈다.
김지연은 예전에 음식을 다 먹은 뒤 속이 거북해진 적이 있었다. 먹지 않아야할 음식을 먹었다는 생각이 자리를 잡아 위가 더부룩해지더라. 억지로 손을 넣어 구토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나중에 눈물 콧물을 흘리며 그냥 소화시키지 않은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어릴 때 1,000원이면 과자 10봉지를 살 수 있었다. 앉은 자리에서 과자 5~6봉지를 먹는 건 기본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어느 순간 졸업식 사진 속 뚱뚱한 내 모습을 발견했다. 이후 다이어트를 결심했는데 살빼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지연은 사실 내가 미스코리아로 선발된 건 18년 전의 일이다. 지금의 난 나이도 들었고 출산도 했다. 미스코리아도 조금 편해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날 게으르고 미련한 사람으로는 볼 것 같다는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숙명이라 생각하고 계속 관리는 하고 있다”며 사회적 시선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지연은 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탤런트 이세창과 2003년 결혼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안은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