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규제 부딪힌 게임업계, 주가 전망은?
입력 2013-01-22 10:39  | 수정 2013-01-22 11:46
【 앵커멘트 】
정치권의 게임 규제 움직임에 최근 게임업체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약세 흐름이 지속되지는 않을 거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 8일 온라인 게임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법률안이 발의됐습니다.

이 법률안이 통과되면 셧다운제 적용시간이 확대되고, 게임업체들은 매출액의 1% 가량을 게임중독 부담금으로 내야합니다.

게임업계에 큰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주요 게임업체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못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규제안의 실효성이 의심될 뿐만 아니라 게임업체 반발이 심해 시행될 지 미지수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수지 /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 "규제안 자체가 실효성이 떨어지고 시행될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IT, 게임산업에 대해 긍정적 입장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국내보다는 해외 진출을 강화하는 게임업체들을 눈여겨 봐야한다는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이수지 /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 "게임업체들은 대부분 글로벌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해외 쪽에서 얼마나 끌어 올 수 있느냐를 봐야합니다. "

엔씨소프트는 일본 게임업체와 손잡고 '리니지'를 일본에 선보일 계획이고, 와이디온라인은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주요 게임업체들 역시 해외시장 강화 움직임에 편승하고 있습니다.

'규제'라는 덫에 발목 잡힌 게임업체들,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해외시장 공략 움직임은 앞으로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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